GS25 편의점 납품업체 갑질해서 과징금 부과

GS25 편의점 납품업체 갑질해서 과징금 부과

GS25 편의점이 신선 식품을 납품하는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성과 장려금, 판촉비 명목으로 수백억 원 삥을 뜯다가 공정위에 적발됐다.

GS25 편의점 측에 부과된 과징금은 243억 원이라고 한다.

GS25 편의점의 불공정 행위는 이렇다.

GS25 편의점은 지난 2016년부터 김밥, 도시락, 샌드위치 등 신선 식품을 납품하는 사업자들에게서 각종 명목을 들며 총 222억 원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 거래 위원회 조사 결과 GS25 편의점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납품 업체 8곳에서 성과 장려금으로 68억 7,800만 원을 받았다.

성과 장려금은 보통 납품업자 측이 자기 제품 매입을 하려고 유통업자에게 주는 금전인데 GS25 편의점의 독점적인 제품 만을 생산사는 사업자가 장려금을 자발적으로 낼 이유가 없다는 것이 공정위 측의 설명이다.

GS25 측은 매월 매입 금액의 0.51% 정도를 성과 장려금으로 받았다.

지난 2019년 공정위 조사가 시작되자 정보 제공료로 항목을 바꾼 뒤 지난 4월까지 27억 3,8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들은 제공받은 정보를 쓸 일도 없었는데 GS25 측에게 억지로 매달 최고 4,800만 원을 냈다.

또한 GS25 측은 팔리지 않은 제품 폐기, 판촉 비용도 납품업자들에게 떠넘겼다고 한다.

이것은 납품업자들이 판촉 행사를 제안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서 지난 2016년부터 3년 동안 126억 원을 뜯은 것이다.

공정위는 유통업체가 PB 상품 제조를 위해 납품업자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요구해선 안 된다고 하면서 GS25 측에게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다른 편의점 업체는 이런 부당 행위를 저지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GS25 편의점 납품업체 갑질해서 과징금 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