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베이 여름 방문 후기
캐리비안베이 여름 방문 후기
이곳에 처음 가면 입구 옆에 해적 모양 조각 두 점이 보인다.
입구에 들어설 때는 매표소부터 먼저 들려야 하는데 나무로 된 다리를 건너가야 한다.
주변엔 약간 해적선 느낌이 나는 조형물, 건물이 보인다.
이름이 괜히 캐리비안베이가 아니었다.
지금은 모르겠는데 이때는 여기에 갔을 때 항균 99.9% 발수도 4급 세탁할 때 어쩌고 하면서 적힌 마스크를 제공해 준다.
또한 목욕탕에서 씻을 때처럼 내 물품을 담고 보관할 수 있는 곳에 이것저것 넣고 나서 열쇠를 손이나 발에 착용해 둬야 한다.
이제 이곳 내부에 들어서면 이것저것 보인다.
내부에도 뭔가 있고 외부에도 뭔가 있다.
내 예상으로는 아마 여름 시기에는 내부, 외부 할 것 없이 돌아다닐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겨울에는 외부는 운영을 안 할 거라고 생각한다.
설령 외부 운영을 한다고 해도 솔직히 추운데 겨울 시점에 수영장에 가서 덜덜 떨면서 헤엄치고 싶지는 않다.
이건 뜨거운 물에서 있는 개념이 아닌 말 그대로 저런 곳이 아닌 장소에 대한 얘기다.
여기 사진 둘러보면서 느낀 건 어린애들이 할 수 있는 것이 한정적이었다.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아마 어른이 할 수 있는 거 따로 어린애들이 할 수 있는 거 따로 있지 않을까?
예로 어린애들 전용, 어른 전용 이런 식으로 말이다.
또는 키가 어느 정도 돼야 뭔가 가능한 식으로도 나뉠 것 같다.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인데 실제로 내가 어린애들 수영장에 들어가서 수영을 하면 어떻게 될까?
이제 어떤 애가 엄마한테 가서 이렇게 말하겠지.
"엄마, 저 아저씨가 애들 수영장에 들어와서 헤엄쳐요."
이러면 난 이제 이렇게 말하겠지.
"애야 난 아저씨가 아니란다. 게다가 난 결혼한 적도 자식도 없고 여자친구도 없어!"
이러면 이제 애 엄마가 왜 우리 애한테 뭐라고 해욧! 하면서 시비가 붙겠지?
이건 하잘 것 없는 상황극이니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애초에 저럴 일 자체가 없을 것이다.
여기가 스파, 사우나 이런 것도 있었다.
난 안 들어갔다.
이날 배가 고팠는데 그냥 안 먹었다.
나가기 전 막간에 들른 장소다.
더웠지만 알차게 놀다왔다.
02
사진 찍은 시간을 보니깐 2020년 8월 25일이었다.
오전 11시쯤에 도착해서 오후 14시 전에 퇴장한 듯?
이날 혼자 갔었다.
난 지금도 그렇지만 어딘가 다닐 때 거의 혼자 다닌다.
이게 편한 것도 있는데 이렇게 지내다 보니 계속 그렇게 된 것 같네?
이런 건 중요한 게 아니니깐 넘기고 거의 4년 정도 지나서 적게 된 캐리비안베이 여름 방문 후기.
난 이 후기를 어쩌다가 이제야 지금 시기에 적게 된 걸까?
그건 나도 모르겠다.
알 수 없다.
내가 이곳에 간 이유는 간단하다.
저때가 팬데믹 시기였는데 어쩌고-19 하면서 뭔가 문제가 생겼다.
난 이런 일이 있고 나서 저곳으로 향했다.
내 생각에는 아마 저 시점에 가면 사람도 적을 것이고 수월하게 하루 휴가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간 것이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사람이 많지 않았다. 덕분에 나름 괜찮게 즐길 수 있었다.
사람들이 많지 않으니깐 줄을 오래 설 일도 없었고 이것저것 다양히 즐기고 놀 수 있었다.
이날 아마 뭔가 할인 적용이 되는 걸 써서 간 걸로 기억한다.
예전에 에버랜드 처음 혼자 가봤을 때 56,000원 내고 들어갔었는데 그때 난 카드나 이것저것 쓰면 할인이 되는 걸 모르고 그랬단 말이지?
여기 가고 나서 함께 묶여 있었던 걸로 에버랜드도 들릴까 싶었다.
하지만 날씨는 덥고 배도 고프고 일찍 일어나서 피곤해서 적당히 놀다가 귀가했다.
만약 에버랜드까지 갔으면 놀이기구 타다가 졸도했을 것 같다.
이상 푹푹 찌고 더웠지만 재미는 있었던 지난 2020년 8월 25일 하루였다.
캐리비안베이 여름 방문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