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산 사진 명소 가와구치코 로손 편의점 가림막 설치
일본 후지산 사진 명소 가와구치코 로손 편의점 가림막 설치
일본 후지산 관광 사진 명소인 가와구치코에 있는 로손 편의점.
이곳이 넘쳐나는 관광객 유입으로 인해 결국 지붕 위에 높은 장막을 설치하는 공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야마나시현 가와구치코 로손 편의점은 후지산이 보이는 편의점으로 유명한 장소다.
이에 관광객이 대거 몰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 편의점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손님들 문제로 안전사고 문제가 생겼다.
이에 지난달 30일 이후 후지산을 가리는 장막을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5일 일본 IT 미디어 비즈니스 온라인에 따르면 이렇다.
무단 횡단을 금지하는 것을 알리는 표지판도 전날에 설치됐다.
로손 측은 본사 사원을 점포에 파견하면서 대책을 실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촬영 매너를 안 지키는 관광객을 말릴 수 없어서 결국 이런 조치를 취하게 됐다.
일본 아사히 TV는 이렇게 보도했다.
관광객이 먹고 마신 쓰레기를 인근 사유지에 무단 투기했다.
또는 편의점 반대편에 있는 치과 주차장에서 무단으로 장사하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다.
슈퍼 엔저 현상으로 인해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일본.
관광산업이 나라 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만 오버 투어리즘으로 몸살을 앓고 있기도 하다.
지난 3월 기준 일본에 들른 관광객은 한 달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치인 308만 명으로 집계됐다.
후지산에도 지금 창작물 시장처럼 쓰레기가 넘쳐나는 실정이다.
또한 부상자가 속출해 결국 당국은 등산로 하이킹 인원, 시간을 제한했다.
이어서 여름 들어서부터는 인기 경로를 이용하는 등산객에겐 요금을 부과하겠다고 전했다.
로손 편의점에 후지산을 가리는 가림막이 길이 20미터, 높이 2.5미터로 설치된 것도 같은 내용이다.
하지만 사진을 못 찍게 하기 위한 설치물이란 점에선 관광객의 불만도 큰 편이다.
가와구치코역에서 가장 가까우며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인데 임시방편이라서 그렇다.
실질적으로 관광객이 후지산을 찍을 때 다른 장소에서 비슷한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가림막 설치 관련 일본 네티즌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런 현상이 불거지자 일본 국토교통성 산하의 관광청은 지난 3월 오버 투어리즘 예방, 억제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이것엔 국립 공원 입장료 도입을 통한 수용 환경 정비, 교토역-기요미즈데라 방면 등 관광지 급행 버스 도입 촉진.
또한 올바른 여행 의식 행동을 보여주는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라인 책정, 사유지, 문화재 등 방범 카메라 설치 지원 등 설치 지원 대책이 담겨 있다.
일본 후지산 사진 명소 가와구치코 로손 편의점 가림막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