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치킨 닭 가격 원가 논란

대형마트 치킨 닭 가격 원가 논란

홈플러스 당당 치킨에 쓰이는 것은 8호 닭이다.
이것의 무게는 800g 정도이며 6,990 원이다.
이것은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에서 주로 쓰이는 10호 닭보다는 더 작다.
경기 안성시에서 육계 농장을 운영 중인 유 씨는 이렇게 설명했다.

"치킨으로 쓰는 닭은 입식 후 33일에서 35일 사이 정도 사육한 뒤 출하합니다.
이것은 무게에 따라 닭의 호수가 정해집니다.
8호랑 10호의 맛이랑 생산 비용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 입식은 병아리 상태로 농장에 들어오는 것을 뜻한다.

여기서 궁금한 것은 닭고기의 원가가 치킨 가격을 올렸냐는 점이다.
BBQ는 지난 5월 가격 인상을 하면서 2만 원이 됐다.
윤 회장은 2만 원이 아닌 3만 원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원, 부자재 가격이 올라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닭고기는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계속 하락하는 추세였다.
지난해 가격이 오르기는 했지만 2017년 평균에서 200원 정도 오른 수준이었다.

지난 2017년, 2021년 육계 9호 ~ 10호 평균 가격

2017년 : 3,131원
2021년 : 3,343원

올해 가격 상승분은 반영이 안 됐지만 10호 닭 가격은 연초 대비 500~600원 정도 올랐다.
하지만 이것은 농가가 직접 생산해서 출하하는 일반 출하에 해당된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대부분 육계 계열 업체를 통해 생산, 도축, 출하로 닭을 조달한다.
6개월에서 1년 단위로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다.
여러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본부 매출액, 영업 이익은 5년 동안 꾸준히 늘어나는 중이다.
가격 인상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안정적인 손익 구조를 보이고 있다.
점주들은 본사에서 판매 중인 원자재, 부자재 값이 높게 책정된 것은 치킨 가격 상승으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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