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 문제점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 문제점

올해 처음으로 고향사랑 기부제가 시행됐다.

이 와중에 한 시민이 지자체 측이 기부 답례품으로 비계가 대부분인 삼겹살을 받았다고 주장.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엔 고향사랑 기부제를 통해서 인천시 미추홀구에 기부한 시민의 글이 올라갔다.

해당 행사는 2023년부터 개인이 태어난 지역이나 학업과 근무나 여행 등을 통해서 관계를 맺은 제2의 고향에 기부를 할 수 있다.

지자체는 이런 기부금을 주민의 복리 증진에 이용하며 기부자는 세액 공제 및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인천 미추홀구에 기부를 했다는 제보자는 이렇게 전했다.

"답례품으로 삼겹살, 목살을 받았다.

하지만 고기가 이렇게 왔다."

제보자가 받은 삼겹살 일부는 비계로 한가득했었다.

"이 시기에 고향사랑 기부제로 기부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참고하라고 올린다.

삼겹살 500g, 목살 500g 왔는데 목살은 살코기 덩어리가 와서 먹을만했다.

하지만 삼겹살은 저렇게 와서 3분의 2 정도는 떼어내서 버렸다.

괜찮아 보이는 부분을 위에 올려놓고 포장해서 포장을 벗겼을 때 기분이 더 좋지 않았다.

고향사랑 기부제로 답례품 받으실 분들은 고기 같은 것이 아닌 공삼 품을 받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

이건 농협 측의 잘못 보다는 저런 식으로 담은 사람이 치사한 것이다.

공무원들이 무슨 잘못이겠나?

고기를 자른 사람의 잘못이다."

제보자는 이것에 대해서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알리겠다고 전하며 나머지 괜찮은 부위는 맛있게 잘 먹었다고 전했다.

또한 자신의 글을 보고 나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적어지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미추홀구 관계자는 현재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란 입장이다.

사실 확인 이후 답례품에 대한 교환 반품이 이뤄진다.

또한 이것을 1년 동안 진행 중인데 이런 민원은 처음이라고 한다.

나중에 필요하면 현장 점검을 나가서 답례품 방식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 문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