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고깃집 음식 재사용
광주 북구 고깃집 음식 재사용
광주 북구 유명 맛집.
이곳에서 손님상에 낸 음식을 재사용한다는 폭로가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선지는 물에 헹구고 기름장은 채반에 걸러 다시 손님상에 내보낸다.
이에 구청이 현장 단속에 나갔다.
문제가 된 식당은 재사용 말고도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쓰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북구청은 이 식당에 행정 처분을 진행하며 관련된 내용을 검찰 송치할 예정이다.
광주 북구 유명 고깃집 전 직원.
그는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이렇게 전했다.
"사람 입으로 씹어선 먹을 수 없는 그릇, 젓가락 말고도 들어온 건 다 활용한다."
이 식당은 30년 이상 영업을 이어온 유명 맛집이라고 한다.
이곳에선 소고기, 육회, 돼지고기 등 육류 위주로 판매 중이다.
한 포털에선 평점 5점 만점에서 4점대를 기록했다.
과거 후기엔 재료가 신선하고 맛있다, 밑반찬 하나하나 다 맛있다는 등 호평 일색이었다.
직원은 일하면서 몰래 촬영한 동영상을 증거로 제시했다.
여기엔 접시에 담긴 김치, 붉은색 양념을 다시 숟가락으로 긁어서 양념통에 넣었다.
선지는 물이 빠지는 바구니에 담아서 물로 씻었다.
"넓은 바구니에 남은 선짓국 넣고 물을 뿌리면 아래로 피가 빠져나간다.
고기랑 선지만 남게 된다.
이걸 다시 활용해서 나간다."
또한 고기를 찍어서 먹는 기름장도 채반에 걸러서 재사용된다고 전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채반 위에 손님상에 이미 한번 나간 걸로 추정된 기름장 그릇이 뒤집혀서 쌓여 있었다.
그 밖에도 손님이 먹었던 고추는 썰어서 멸치 젓갈에 넣는다거나 부추 겉절이는 씻고 나서 재사용한다거나 아래 깔은 상추는 계속 씻어서 쓴다고 전했다.
이런 이유로 일평균 매출 700만 원인 고깃집에선 음식물 쓰레기가 하루 15L 정도 나온다고 한다.
"재사용은 사장의 지시로 이뤄진 일이다.
애들이 식당에 오면 엄마들은 어떻게든 먹이려고 가위로 잘게 썰어서 먹인다.
이런 모습을 보며 이건 도저히 안 되겠단 생각이 들어서 제보하게 됐다."
사장은 재사용을 인정한 상태다.
이것은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벌인 일이라고 남 탓을 했다.
"주방 이모들은 음식이 아까우니 그렇게 했던 것 같다.
못 하게 했어야 했는데 주의 조치할 것이다.
죄송하다. 선짓국은 손님의 상에 나갔고 재사용했다.
손을 대지 않은 것을 재사용한 것이다."
원래 저런 행위는 불법이다.
또한 금지되고 있는 일이기도 하다.
민사상 소송도 가능한 일이다.
그 밖에 주방 위생 상태도 불량했다고 한다.
한편 이 식당에 대해 실시간으로 별점 1점 테러가 이어지는 중이다.
광주 북구 고깃집 음식 재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