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카페 군인 장병 무료 커피
남양주시 카페 군인 장병 무료 커피
군대에 간 아들 생각이 나서 군 장병들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하기 시작한 카페 사장의 얘기가 화제라고 한다.
해당 남성은 40대이며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아내랑 함께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그의 아들은 지난 2022년 군 입대를 했다.
사장은 아들이 군 입대를 하고 나서 아들 생각이 나고 다 자신의 아들 같았다고 했다.
이에 뭐라도 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나서 지난해 10월부터 군인들에게 무료로 음료를 제공하기 시작.
두 달이 흐른 지난 14일.
사장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이런 제목의 후기를 올렸다.
'군 장병 무료 커피 두 달간의 이야기.'
"옆 건물 헬스장이 철거하는 중이다.
매트를 무료로 나눔 하고 있다.
이에 군인들이 군 트럭을 몰고 매트를 가지러 갔다.
이들은 내 카페 앞에 적힌 무료 제공 문구를 봤지만 들어오지는 않고 눈치를 봤다.
얼른 뛰어나가서 7명을 데리고 가게로 들어가서 대접해 줬다.
쿠키도 몇 개 먹으라고 줬더니 울려고 했다.
정말 귀여운 아기 병사들이었다."
연인과 식사를 하고 나서 카페에 들른 군인도 있었다고 한다.
"여자친구에게 결혼할 사이라면 군인 가족이니 공짜로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결혼한다길래 여자 친구도 무료로 음료를 제공해 줬다.
꼭 결혼하라고 말했다."
이곳은 좋은 일만 있는 게 아니었다고 한다.
술 취한 상태로 사장 카페에 들른 50~60대 남성들이 있었다.
이들은 자신이 군인이었다고 하며 무료로 커피를 제공해 달라고 요구.
이에 사장이 현역 대상으로만 제공한다고 설명.
저들은 동네에서 장사 그따위로 하지 말라고 말했다.
실제로 사장 카페 앞에 붙여둔 문구에는 자랑스러운 국군 장병들은 커피 무료로 드립니다였다.
하지만 해당 카페가 알려지고 나서 현역이란 문구를 추가하게 됐다.
이것은 혼란이 생길 여지가 있어서 그렇다.
"차별이란 말이 있었다.
오해하지 말길 바란다.
한국 남자들 거의 군대에서 고생했다.
내 능력으로는 현역 대상 밖에 제공 못한다.
아쉬운 부분이다."
여차해서 해당 카페 사장 아들은 최근 제대했다.
하지만 아들이 제대했어도 계속 지금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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