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치킨 맛집 통닭에서 구더기

부산 사하구 치킨 맛집 통닭에서 구더기

지난 26일 부산 사하구에 있는 한 음식점 주인은 이렇게 말했다.

우린 신선한 닭을 받아서 매일 튀긴다.
구더기가 있는 것은 말이 안 된다.
24시간 영업 중이다.
매일 오전 닭을 튀긴다.
보통 당일 다 소진이 돼서 밤 11~12시에 와도 사지 못한다.
사진 속의 통닭이 비쩍 마른 것을 보니깐 닭을 사고 나서 며칠 정도 지난 것 같다.
장사를 20년 이상 했다.
동종업계 사람들이 장난을 하도 많이 쳐서 장사하기 쉽지 않다.
구더기가 생겼다면 구매자가 전화를 한 통만 했을 것 같나?
찾아온 적도 없고 우리랑 합의를 본 적도 없다.

앞서 온라인에서 자신의 친구가 해당 장소에서 치킨을 샀단 네티즌의 글이 화제가 됐다.

"친구가 새벽이 잠이 안 와서 24시간 운영 중인 분식집에서 치킨 한 마리를 사서 집으로 가져왔다.
먹으려고 다리를 뜯어낸 순간에 하얀 뭔가 후드득하고 떨어졌다.
또한 썩는 냄새가 진동하기도 했었다.
닭을 자세히 바라보니깐 이미 썩어있는 상태였다.
구더기가 생긴 상태로 튀긴 것 같았다.
요즘 같은 시대에 이게 맞는 일인지 모르겠다. 정말 충격적이라서 어느 곳에 신고를 해야 할지 모르겠었다."

네티즌이 적은 글에 찍어 올린 사진을 보면 통닭 다리 부위에 구더기 여러 마리가 붙어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네티즌은 이틀 뒤 추가 글을 작성했다.

"구청에 있는 식품 위생과에 고발한 상태다.
담당자가 친구한테 전화를 해서 사진을 보내줬다.
월요일 오후 근처를 지나가다 보니깐 이 음식점이 아직까지 영업을 하고 있었다.
친구는 충격을 받아서 밖에서 식사도 못 하고 지내는 중이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제각기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 저 소비자는 구속이 답이다.
- 튀겼는데 구더기가 나올 수 있나?
- 많이 이상하고 냄새가 난다. 정밀 검사라도 해서 원인을 꼭 밝혀서 합당한 처벌을 해야 한다.
- 끓는 기름 속에서 생존한 구더기?
- 상한 상태에서 상온에 상당한 시간 있어야 저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나요?
- 둘 중 한 명이 거짓말을 하는 중이다. 철저히 조사 후 거짓말을 한 인간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 하지만 본인이 왜 직접 안 하고 이틀 뒤 접수를 한 걸까?
- 구더기가 생존해 있으면 신고자, 튀겨져 있으면 업주를 구속시키면 된다.
- 튀긴 음식 잘 상하지도 않는데 방금 튀긴 치킨에 어떻게 생존해 있는 걸까?

부산 사하구 치킨 맛집 통닭에서 구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