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물티슈 식탁 닦아 주세요

식당 물티슈 식탁 닦아 주세요

"테이블 클리닝 물티슈입니다. 다음 손님을 위해 마무리 매너 부탁드립니다. 

다음 손님은 당신이 앉았던 자리에 앉게 됩니다.

당신이 머물렀던 그 자리도 아름답기를 바랍니다."

한 식당에 저런 식으로 마무리 식탁 정리를 위한 물티슈가 시끌벅적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문구에는 매너란 단어가 들어가 있으며 손님에게 나가기 전 상 주변을 깨끗이 정리해 놓길 바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 작성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요즘 식당은 손님이 상을 닦아 놔야 하냐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을 공유했다.

최근 메뉴 정보가 담긴 기계 키오스크를 통한 주문 방식이 늘어나며 셀프 식당이 사람들에게 익숙해지는 실정이다.

기본적인 부분을 손님이 직접 가져가도록 유도하는 곳이 많아졌고 한식 뷔페, 푸드 코트, 일부 프랜차이즈 분식집은 다 먹은 그릇을 고객이 퇴식구에 반납하도록 하는 중이다.

여기서 문제는 식탁 정리를 요구하는 식당은 드물지 않다는 점.

이것은 재료 값과 인건비가 올라가서 인력 채용이 쉽지 않은 것에 따른 대책 마련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떠넘기기식 대처 방법이 아니냐는 소리도 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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