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 돌담 흑돼지 논란과 비계 삼겹살 후기 조작

제주도 서귀포 돌담 흑돼지 논란과 비계 삼겹살 후기 조작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이런 제목의 글이 올라갔다.

'제주 흑돼지 고깃집 리뷰의 진실.'

해당 글을 보면 여러 맛집 리뷰 혹은 관련 내용을 적은 블로그 게시물 사진과 글쓴이의 의견이 담겨 있었다.

글쓴이에 의하면 이렇다.

제주 흑돼지로 유명한 블로그 후기는 약 7800개 이상이다.
이건 아마 오늘도 글이 올라가는 중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블로그 후기 사진을 보면 다 같은 고기를 각도만 다르게 해서 찍은 사진들이었다.
사진을 자세히 보니깐 고기 끝 부분이 다 똑같고 목살도 똑같았다.
블로그 글 쓴 사람들은 어떤 업체에 협찬을 받고 갔다 왔다고 한다.
하지만 직접 가지도 않았으며 그냥 업체에서 여러 각도로 사진을 찍어서 전송 후 글을 거짓으로 지어낸 것이었다.
고기가 어떻게 이렇게 다 같을 수 있는 걸까?
내가 올린 사진은 빙산의 일각 일 뿐이다.
모든 블로그 후기가 다 저런 식으로 돼 있다.
한 달에 한 번 여러 각도로 사진을 찍어서 보내면 블로그에서 후기 조작을 해준다.
마지막에는 협찬이다 뭐다 이러는데 실제로는 가지도 않은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하는 게 해당 장소 한 곳만 있는 건 아닐 것이다.
이건 후기 7800개 이상이 나오는데 수준이 과할 정도로 바이럴 작업을 하는 것 같다.
삼겹살에 뼈 붙이고 비계 비중을 늘려서 무게 늘릴 생각하지 말고 정직하게 장사해라.
제주도 혐오증이 생긴다.
제주도에 갈 비용으로 동남아 같은 곳 가서 훨씬 맛있는 거 먹고 오시길 권장한다.

네티즌 반응

- 이 정도면 바이럴 마케팅도 아니고 사기지.
- 이건 추천이다.
- 블로거들도 돈 받고 하는 거니 뭐라고 할 건 못 되지만 장사 마인드가 쓰레기인 것 같다.
- 이 글 보고 찾아봤는데 진짜였다.
- 사기네. 블로그용 사진을 보내주고 각자 글 올린다는 거네. 돈에 양심 파는 것들이다.
- 이야 안 가야 할 곳은 맞네.
- 제주는 이제 바이짜이찌엔. 동남아 고고싱.
- 블로거도 믿으면 안 되겠다.
- 블로거들은 그냥 걸러야 하는 쓰레기 같은 겁니다.
- 조폭들은 머 하냐 저것들 박살 내야지? 조폭한테 걸려서 혼나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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