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무료 우유 서비스 논란

스타벅스 무료 우유 서비스 논란

최근 소셜미디어에 스타벅스 의외의 꿀팁이 공유된 것으로 전해진다.
스타벅스에선 우유가 안 들어간 음료 주문 시 이것을 따로 요청하면 100mL 정도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해당 우유는 화이트 아메리카노를 직접 제조해서 먹으란 의도다.

* 화이트 아메리카노 : 아메리카노에 우유 소량을 첨가해서 먹는 음료.

하지만 맘 카페 같은 곳에선 이런 식으로 우유를 애들에게 주면 된다고 하면서 스타벅스 꿀팁으로 공유되는 중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애들에게 먹이려고 주는 것이 아니다. 용도랑 다르게 쓰려고 받는 게 문제다."
"이런 사람들로 인해 좋은 서비스가 없어질 것 같다."

한 스타벅스 직원은 이렇게 말했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따로 우유를 달라고 하는 일도 있다.
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우유를 시킨다.
고객 만족 차원에서 우유 소량을 무료 제공하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국내 입점을 할 때 셀프바에서 우유를 무료 제공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17년 국내에서 셀프바 우유 제공 서비스가 중단.
이 배경에 대해 에스프레소만 주문하고 셀프바 우유를 타서 먹는 행태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스박 관계자는 이렇게 설명했다.

"지금 우유를 셀프 바에 비치하는 매장이 있고 직원이 제공하는 곳도 있다.
우유를 소량 요청하는 소비자는 과거부터 많았다.
이것을 제공하는 게 스타벅스의 방침이다."

성신여대 소비자 생활 문화 산업학과 교수 허경옥 씨의 조언은 이렇다.

"사업자는 소비자의 서비스 활용 목적에 맞게 적정량을 제공해야 한다. 유료 메뉴랑 구분될 수 있게 무료 우유는 양을 줄이는 식으로 구분을 명확히 해야 하는 것이다. 무료를 누리는 소비자도 비용이 합당하다고 느끼도록 해야 한다. 소비자의 노력도 필요하다. 사업장의 무료 제공을 남용하다 보면 서비스가 없어질 수밖에 없다.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서비스의 범위가 줄어든다. 결국 소비자 피해란 것을 인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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