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갈빗집 반찬 재사용 논란

부산 수영구 갈빗집 반찬 재사용 논란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수영구 음식 재사용 갈빗집 공유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 "부산의 모 갈빗집에서 정식을 주문했다. 생김치 안에서 불판에 잘 구워진 김치를 발견했다."

그에 따르면 정식은 불판을 사용하지 않으며 큰 쟁반에 모든 음식이 다 조리돼서 나온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갈비를 먹다가 고깃기름을 이용하여 노릇노릇 살짝 태워가며 잘 구웠으나 외면당한 김치다.

밥을 몇 숟가락 먹었는데 급 메스껍다. 덕분에 엊그제 먹은 것까지 구토가 나올 뻔했다."

몇 년 전부터 이용했던 갈빗집이기에 A 씨는 사장님을 불러 이야기했다고 한다.

"사장은 그럴 리 없다. 새 음식이다라고 잡아떼시는데 너무 황당해서 일단 사진 찍고 나서 계산하려니 극구 돈을 안 받으신다고 하셔서 계산은 못했다.

이후 차까지 따라오시면서 붙잡고 한 번만 봐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식당은 꼭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것도 아니고 코로나 시국에 이건 진짜 너무한다.

시청에 일단 신고하고 사진을 보냈다.

오래된 나름 동네 유명 갈빗집인데 아무래도 공유해야 피해자가 더 없을 것 같아서 글을 썼다.

올해 초에도 부산에서 음식 재사용 대거 적발된 거 아는데 부산 사람으로서 진짜 부끄럽다."

제보자는 이와 함께 신고한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공개했다.

누리꾼들

"요즘 같은 시국에 너무하다."

"선처는 없어야 한다."

"사진 보니 입 맛 싹 떨어진다."

"저러다 코로나 확산되면 또 어쩌려고 하나?"

"종업원이 실수했다 이런 변명 없길 바란다."

"안 그래도 식당 힘들다. 나쁜 짓 하지 말자."

"저런 사람들이 자영업자들 이미지 훼손시킨다."

한편 지난 4월 부산의 한 돼지국밥집의 반찬 재사용 논란이 불거진 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특사경)는 3월부터 4월일까 지 식품접객업소 2520곳을 대상으로 기획 수사를 벌여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소 31곳을 적발했다.

반찬 재사용 등 불법행위 신고, 제보는 식품의약품 안전처 부정, 불량식품 신고센터에 전화(1399) 하거나 부산시 홈페이지 위법행위 제보 등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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