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3가 포장마차 실태 바가지 논란
종로 3가 포장마차 실태 바가지 논란
종로 광장시장에 이어서 한 포장마차에서도 바가지요금 논란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제목의 글이 올라갔다.
이건 공론화해야 한다.
종로 포장마차 실태.
작성자는 며칠 전 종로 3가에 늘어선 포장마차 거리에 방문했다.
이날은 일요일이었지만 대부분의 포장마차에 손님이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10년 만에 방문한 포장마차 거리에서 옛 생각에 잠긴 글쓴이는 손님이 적은 한 포장마차에 들렀다.
작성자는 해당 포장마차에 들어가자마자 상은 무조건 안주를 두 개 주문해야 한다는 주인의 말을 듣고 첫 번째로 충격을 받았다고 적었다.
또한 2만 원 정도 되는 석화를 주문했는데 나온 건 초장이 올라간 석화 7개가 전부였다고 전했다.
이에 두 번째로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 개에 3천 원 꼴의 석화였다.
내가 해산물 애호가라서 자주 먹는데 난생처음 본 가격이었다.
비싸면 안 먹으면 그만이고 먹겠다고 주문했으니 가격은 넘어가겠다."
글쓴이는 이번엔 포장마차의 위생 상태가 세 번째 충격이란 입장이었다.
"재료 보관하는 곳에서 악취가 정말 역했다.
상한 걸 넘어서 썩은 냄새가 진동했다.
숙성 재료의 냄새도 아니었다.
도저히 앉아 있을 수 없어서 석화 3점 정도 먹고 나서 계산하고 나갔다."
이어서 카드는 결제가 안 된다는 주인의 말에 충격의 연속이었다고 한다.
"포장마차는 원래 보통 가격에 편한 분위기로 가는 곳 아니었나?
안주를 두 개 시키지 않으면 앉지도 못하게 하고 양도 조금 주면서 이건 선을 한참 넘었다.
외국인 관광객도 자주 들리는 국내 대표적인 서울 관광지 밤거리가 이렇게 변해 버리다니 안타깝다."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내 동네 횟집 굴찜이 1인당 1만 5천 원 무한리필이다."
"전날 한 역에서 사 온 30개 넘는 석화가 2만 5천 원이었다."
"저 석화 요즘 소매 시세로 평균 최소 2배는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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